마니커,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닭볶음탕’ 수출
마니커, 국내 최초로 캐나다에 ‘닭볶음탕’ 수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5.10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시장 프리미엄 닭고기 요리제품 라인업 확장
3년 내 물량 10배 확대 계획…현지 프로모션 시행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가장 한국적인 닭고기 요리 중 하나인 닭볶음탕이 북미시장인 캐나다 진출에 성공했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국내 최초로 캐나다 수출용 닭볶음탕을 지난 7일 출고했다고 밝혔다.

마니커는 그동안 미국에 삼계탕과 삼계죽, 캐나다에 삼계탕을 수출하면서 인지도를 형성했으며, 이번 닭볶음탕 수출로 프리미엄 닭고기 요리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로 인해 북미지역 축산 가공품 시장 진출이 지금보다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니커에프앤지의 수출용 닭볶음탕은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요리인 치킨 누들수프(Chicken Noodle Soup) 메뉴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국의 닭볶음탕 레시피를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도 맞을 수 있도록 매콤 달콤한 스파이시 치킨 스튜를 접목한 제품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해부터 캐나다에 수출한 삼계탕이 한인과 아시아계 마켓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전년대비 50% 정도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특히 주류 소비층인 백인 입맛까지 고려한 닭볶음탕은 그 이상의 성공신화를 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 물량도 시장 테스트를 겸한 첫 출고분 6,000팩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초도 물량의 최소 3배 이상, 3년 내로 10배 이상까지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차 소비자가 될 한인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마켓 대상 홍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는 “삼계탕의 성공에 이어 닭볶음탕까지 순조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된 건 이제 서양인의 음식문화에 한류가 그만큼 깊이 녹아들어 있다는 의미”라며 “북미 시장에서 삼계탕, 닭볶음탕 같은 한국의 전통적인 축산 가공품이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서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