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국제 곡물가 급등에 ‘초비상’
농협사료, 국제 곡물가 급등에 ‘초비상’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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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비상경영대책 전략회의 개최

제6차 비상경영대책 전략회의 현장 사진 <사진제공=농협사료>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농협사료가 국제상품시장에서 곡물 가격이 치솟음에 따른 긴급회의에 돌입,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일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6차 비상경영대책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회의는 위기상황 전파 및 전방위적 대책마련을 위해 지사무소까지 참석범위를 확대했다.

지사무소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로 실시됐다.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199달러에서 1분기 243달러로 22% 상승했으며, 현 시세는 약 350달러로 1분기 대비 4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소맥 등 주요원료 또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강력한 비상경영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원가절감 및 비용절감과 관련한 추가 대응책마련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나갔다.

정상태 농협사료 비상경영대책위원장은 곡물가 전망이 불투명한 바, 사무소별 대책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축산농가의 힘이 되도록 노력함으로써 축산농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곡물가 상승에 따른 고강도 비상경영대책으로 임원급여 반납(10%), 업무용차량 감축(20%), 고정투자 감축(10%) 등 자구책을 마련해 긴축경영을 실시하고 있으나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경영악화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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