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협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농축유통신문 구윤철 기자]
전북 순창군(군수 황숙주)이 관내 청소년과 문화예술동호인의 문화예술공간이 부족하다는 여론을 적극 수렴해 만든 ‘순화문화창고’가 6월 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순화문화창고’는 10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연면적 330㎡ 규모에 음악과 영상창작실, 소극장을 갖췄다.
문화창고에는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영상창작실 2곳을 마련해 1인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높은 관내 청소년들의 이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극장은 30명 규모의 객석이 갖춰져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인이 관객과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어 2021년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단체인 ‘문화포럼 나니레’가 다음달 5일부터 매주 토요일 관내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판소리, 국악 댄스 등을 본격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월 순창 농협창고를 매입해 같은 해 6월에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성능평가용역까지 완료한 뒤 건물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특히 ‘순창문화창고’는 사업비 10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정부의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조성사업’ 국비를 확보해 군의 예산 절감 성과도 거뒀다.
노홍균 순창군 문화관광과장은 “순화 문화창고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축유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