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생산량 ‘증가’…6월 하순부터 ‘가격 하락’ 예상
계란 생산량 ‘증가’…6월 하순부터 ‘가격 하락’ 예상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6.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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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사육 마릿수 평년대비 증가 생산능력 높아져 
농경연 “8월 이후부터 병아리 수급관리 필요” 전망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고공행진을 보이던 계란 가격이 계란 생산량이 회복하면서 6월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6월 하순부터 계란 일평균 생산량이 4,200만 개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계란 산지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7월에 계란 일평균 생산량이 4,229만 개, 8월은 4,441만 개를 기록해 특란 10개 기준 가격이 2,000원 대에서 각각 1,600원, 150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란 생산량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평년 대비 증가하고,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도 점차 증가해서다.

6월 산란계 평균 사육 마릿수는 7,023만 마리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지만 평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이며, 7월과 8월에는 사육 마릿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6개월령 이상 마릿수도 7월 5,157만 마리, 8월 5,416만 마리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계란 공급 능력 조기 회복을 위해 중추(생후 3개월 이상 된 병아리) 등 계획적 입식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8월 이후부터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수 있어 병아리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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