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우량 곤충 종자’ 선두주자 성큼
충북농기원, ‘우량 곤충 종자’ 선두주자 성큼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21.06.0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흰점박이꽃무지 등 3종 전국 곤충농가 대상 보급키로

우량 곤충종자 보급 현장 <사진제공=충북도청>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우량 곤충종자 3종을 전국 곤충 농가에 보급하며 곤충산업의 발전과 곤충 농가 소득 증대 도모에 나섰다.

이번에 보급하는 종은 지역별 우량계통을 선발해 대량 생산한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로 총 120kg이 보급될 예정이다.

흰점박이꽃무지와 갈색거저리는 연중 수시로 보급하며 장수풍뎅이는 7월과 12월 연 2회 보급할 방침이다.

보급 대상은 곤충사육업으로 신고된 농가로,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곤충종자산업연구소를 통해 필요 보급종을 신청하면 된다.

농가는 흰점박이꽃무지 3령 유충 1kg, 갈색거저리 유충 2kg, 장수풍뎅이 3령 유충 1kg 중 농가별 1종에 한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보급종인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과 갈색거저리 유충은 지난 2014, 장수풍뎅이 유충은 2015년에 식품원료로 인정받았다.

갈색거저리는 단백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과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해 노인과 환자, 영유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영양공급원이다.

충북도는 작물 종자퇴화 현상처럼 곤충종자도 세대가 진전하면서 유전적 퇴화가 진행하는 만큼 이번 종자 보급을 통해 우량 곤충 종자로 이를 보완하고 농가의 균일하고 안정적인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기수 충북도 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장은 곤충 종자 전국 확대 보급 사업이 충북을 비롯해 국내 곤충산업의 발전과 곤충 농가 소득 증대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지속적인 우량 곤충종자 육성을 통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내 11개 시군 총 65 농가에 곤충 종자를 시범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앞선 경험을 토대로 보급량 확보와 곤충 보급 상자 제작 등 애로사항을 보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