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지연 여파…산지가격 평년 대비 높을 듯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6월 오리 사육-도축 마릿수가 평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며, 오리 산지가격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6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6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평년 1,000만 마리 대비 28.6% 감소한 715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7월도 평년 880만 마리 대비 21% 감소한 695만 마리, 8월은 평년 810만 마리 대비 27.1% 감소한 591만 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이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종오리 사육 마릿수 및 육용오리 입식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6월 오리 도축 마릿수도 평년 617만 마리 대비 25% 감소한 463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7월과 8월에도 각각 22.9%, 13.9%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오리 산지가격은 생체 3.5kg 기준 7,200원에서 7,700원이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7월에는 7,200원에서 7,700원 △8월은 7,000원에서 7,5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계자는 “상반기 종오리 입식 집중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육용오리 입식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도축 마릿수도 평년 대비 감소하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종오리 등 입식이 평년 보다 줄어 오리 사육 마릿수는 연말까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고, 오리 가격도 6월 이후 지속 하락하나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