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부양곡 ‘8만 톤’ 시장에 추가 공급
농식품부, 정부양곡 ‘8만 톤’ 시장에 추가 공급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6.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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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입찰 들어가…28일부터 산지유통업체 인도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정부가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4월 정부양곡 21만 톤 공급에 이어 6월 중 8만 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장의 신곡 수요 등을 감안해 8만 톤 중 5만 톤은 2020년산, 3만 톤은 2019년산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37만 톤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을 공급하기로 기 발표한 올해 쌀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정부양곡 8만 톤을 업체별 원료곡 부족 상황에 따라 공급함으로써 단경기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공매 대상은 도정업 신고업자(매출액 10억 원 미만 업체 제외)이며, 매출 규모에 따라 2개 그룹으로 구분(연간 5,000톤 이상, 5,000톤 미만)하고, 2020년·2019년산에 대해 각각 응찰 한도를 부여했다.

또한 2020년산에 대해서는 재고가 부족한 업체가 원료곡을 먼저 낙찰 받을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부여했으며, 다만 2019년산은 별도 우선순위 없이 업체별 응찰 한도 범위 내에서 공급하되, 공매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입찰일 이전 거래계약 체결이 완료된 업체는 한도 이상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공급 물량은 오는 24일 입찰해 28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건전한 시장질서 유지를 위해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이내에 쌀(또는 현미)로 판매하도록 했고,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8만 톤 추가 공급으로 당초 공급 예정 물량(37만 톤 범위 내) 중 29만 톤을 시장에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며 “계획 대비 잔여 물량(8만 톤 범위 내)은 향후 시장 동향을 보아가며 공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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