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닭고기 가격 생산비 이하 형성 우려
8월 이후 닭고기 가격 생산비 이하 형성 우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7.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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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닭고기 공급과잉 전망…입식 관리 필요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상반기 입식된 종계가 병아리 생산에 가담하는 하반기에 닭고기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8월 이후 가격은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생산비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최근 발표한 ‘7월 육계 동향’에서 이 같이 예측하고, 종계 입식 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육계 동향을 보면 7월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1억 1,971만 마리로 전년(1억 2,406만) 대비 감소할 전망이며, 상반기 입식된 종계가 병아리 생산에 가담하는 하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전년과 평년 대비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종계 입식 증가로 7월 이후 생산 잠재력은 공급과잉이었던 전년보다 높아 병아리 생산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7월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도축 마릿수는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인 1억 1,139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7월 생계유통가격은 닭고기 생산량 감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올림픽 개막 등으로 닭고기 수요 증가가 전망돼 전년과 평년 대비 상승한 1,400원에서 1,600원/kg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 관계자는 “8월 이후 병아리 생산 증가로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생계유통가격은 공급과잉이었던 작년보다도 하락한 생산비 이하 형성이 우려된다”면서 “닭고기 공급과잉에 대비한 종계 도태 및 입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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