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인터뷰]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취임 1주년 인터뷰]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7.0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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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역량 모두 쏟아 남은 기간 기대 부응하도록 최선 다할 터”
2기 농특위 농어업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새로운 과제 발굴’ 추진
현장 농어업인과 적극 소통-시민사회와 협력 농업개혁 완수할 것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2년간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농어촌 지역발전 및 복지증진 등 농어업·농어촌과 관련된 다부처·다기능적인 사안을 협의, 농어업·농어촌 발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농어민과 정부가 함께 마주 앉아서 농정개혁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온 결과 목표인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을 선언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전임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중도에 들어왔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농특위를 정상화 시키고, 농업개혁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게 중심을 잡아준 정현찬 농특위 위원장의 리더십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농특위원장 취임 1주년 및 농특위 제2기 출범 기자단 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의 1주년 소회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정현찬 위원장
정현찬 위원장

-취임 1주년 맞은 소회는.

농특위 위원장의 중책을 맡게 된지 1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농특위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대전환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전국 순회 원탁회의 등을 통해 현장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듣고 농어업 개혁 과제를 추진했습니다. 그중 농협 선거제도 개선, 농지관리 제도 정비, 국가식량계획 수립 같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칭찬보다 질책이 많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분, 여전한 농어업 홀대를 토로하는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사실 농특위에 대한 큰 기대에 비해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난 30여년의 개방농정으로 붕괴된 농어업을 회복시키기에 농특위의 2년은 부족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농특위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기 농특위 역할은.

지난달 23일 제2기 본위원들이 모여 첫 본회의를 개최하면서 대내외에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저에게도 농특위에게도 전환점이 되는 시기이고,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특위 2기에서는 1기에서 시작된 사람 중심, 환경 중심의 농정 틀을 확고하게 정착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1기 농특위의 성과와 반성을 기초로 마무리되지 못한 것들은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또한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농특위가 사회적 전환기에서 어떤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며 과제를 개발해 논의하겠습니다. 농어업, 농어촌 관련 아젠다를 확산하고, 정책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의 농어업인과 적극 소통하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국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어업, 농어촌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 나아가겠습니다. 농정 틀 전환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농어민과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마지막 역량을 모두 쏟아 남은 기간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2기 농특위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정착을 목표로 △농어업인 역할과 사회적 위상 제고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어업·농어촌 기반 마련 △든든한 먹거리 안전망 구현 △협치형 농정 추진 체계 및 제도 개편 등의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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