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급식 문제 본질 호도 말고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해야”
“장병급식 문제 본질 호도 말고 실질적 개선방안 도출해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7.1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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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달체계 개선 아니라 군 취사 관리시스템 개선이 먼저
전국군납농협협의회, 국방부-국회에 건의문 전달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국방부는 부실급식 논란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장병급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라”

전국군납농협협의회는 최근 국방부 장관(군수관리관)과 국회의원(국방위원장 민홍철, 국방위원 한기호, 농해수위원장 이개호)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군 부실급식의 주요 원인은 군 취사병과 관리 시스템의 문제임에도 군 요구에 의해 공급하고 있는 현 조달체계를 문제로 인식해 개선의 주안점을 본질과는 동떨어진 방향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방부는 사단급 급식운영의 융통성을 보장하는 현실적이고 본질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들의 귀중한 세금으로 증액된 급식비가 후방지역 취사장 민간업체 아웃소싱 등의 확대 추진으로 낭비되지 않고, 식자재 고급화 등 원천적인 품질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농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질 좋은 국산김치를 군 장병이 먹을 수 있도록 원천적인 개선과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국산 농산물을 안전하게 군 장병들이 먹을 수 있는 급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엄충국 전국군납협의회장은 “군 급식 공급을 50년 넘게 성실하게 납품해온 농협·농민 문제로 인식해 조달체계를 경쟁계약으로 변경하는 것은 농민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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