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총사업비 ‘180억’ 지원받아…친환경농업 확대 기대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사업 대상자로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농업 교육·체험·소비·유통 공간 조성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및 소비 확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충청북도 청주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5개소가 조성되고 있으며, 청주는 지난해 4월에 개장해 운영 중이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4월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시·군(충남 부여, 충북 괴산, 제주, 경남 거창, 경북 의성)이 신청했고, 농식품부는 친환경농업‧관광‧농업경영 등의 분야에서 5명의 외부 전문 심사단을 위촉해 서면심사와 현장심사, 발표심사를 실시했다.
3단계 평가를 종합한 결과, 충남 부여는 5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충남 부여가 지자체의 사업 역량과 의지, 농업인이 참여하는 방식의 사업 설계, 백제 사비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 활성화 여건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충남 부여군은 이 사업으로 2024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부여군은 친환경농산물 판매·가공시설, 교육·체험·홍보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고, 운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통해 친환경농업인과 소비자의 교류가 확대되고, 친환경농업의 환경 가치가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잘 전달돼 친환경농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