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업]농업계 ‘ESG 경영’ 선두주자 농어촌공사
[뉴스픽업]농업계 ‘ESG 경영’ 선두주자 농어촌공사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7.23 09: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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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앞장
농업분야 ESG 선도 ‘새로운 농어촌’ 도약 발판 마련키로
빈곤층 돌봄 기능 확대 저소득층 청소년까지 범위 확대
나눔 문화 확산-지역 생산품 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올해 최고의 화두는 ‘ESG경영’이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합친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정부에서도 ESG경영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경우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계 공공기관 최초로 ESG 사내 기구 출범을 통해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 ‘ESG 경영체제’를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 맞춤형 특화활동 등을 통해 ESG 경영의 핵심인 사회적 책임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특히 ‘활기차고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두고 ‘행복 키움, 행복 가꿈, 행복 나눔’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사 차원서 임직원 ‘영농도우미’ 활동
트렌드 변화 맞춤 ‘지역특화활동’ 펼쳐

임직원들이 KRC 영농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KRC 영농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농어촌공사는 ‘행복 키움’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KRC 영농도우미, 맞춤형 지역특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KRC 영농도우미는 농어촌공사가 농어촌 전문기관으로서 농촌 고령화 문제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지역 인력 공백이 심화된 것을 메우기 위해 전사적으로 임직원들이 영농도우미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95회 영농도우미 활동을 추진하며 2,849명의 직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손을 보탰다. 올해에도 영농철을 맞아 5월부터 6월까지를 일손 돕기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현재까지(6월 기준) 전국 80개 부서 1,168명의 직원이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제한 및 인건비 상승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며 농가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영농철 뿐만 아니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농작물 및 시설 피해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할 때 토사 제거 및 낙과수거 등 침수 피해농가 복구를 위한 활동(38회)에 직원 483명이 참여해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농어촌공사 직원이 ‘효도픽업 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직원이 ‘효도픽업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맞춤형 지역특화활동은 농어촌공사 소재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여건 및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매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전남 전역에 업무용 차량을 활용한 ‘효도픽업 서비스’를 실시하며, 농어촌 교통약자와 내방객 111명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했다.

임직원들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 기여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 전개해

임직원들이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농촌 집 고쳐주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행복 가꿈’이라는 키워드로는 농촌 집 고쳐주기,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2008년부터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시작했으며, 농어촌의 노후 주택 및 공동시설을 수리해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활동은 농어촌 전문기관으로서 기관 역량 및 특성을 활용한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업 추진 시, 도배·장판에서 화장실까지 노후 정도에 맞춰 수혜자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1,470개의 가구 대상으로 공사 직원 1만 9,988명이 함께 참여해 노후 주택 수리를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1지사 1가구’를 목표로 해 100가구 이상의 노후주택 수리를 완료할 예정(118가구 지원 확정)이다.

농촌 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한 임직원들.
농촌 환경 개선 작업에 참여한 임직원들.

여기에 최근 쾌한 농촌에 대한 기대 및 깨끗한 환경 속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대한 트렌드에 따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자재 사용 후 발생한 영농폐기물이 누적 방치돼 농촌 경관을 저해하고 불법 소각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17개 마을에서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찾아오고 싶은 농촌 경관 구성에 힘썼으며, 올해도 200개 이상 마을을 목표로 깨끗한 농촌 마을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소외 계층에 ‘행복한 진짓상’ 전달 ‘전국’ 추진
대표 나눔 활동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 전개

지역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행복 나눔’ 키워드로는 행복한 진짓상,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 등 활동을 지역에서 펼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밑반찬 등의 도시락을 지역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전달하는 ‘행복한 진짓상’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4년 경북지역본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5년부터 전사적으로 확대하면서 지난해까지 2,212명의 가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결식우려 취약계층까지 포함해 140명의 대상자에게 10개월간 주 1회 이상 배달을 실시했다.

행복한 진짓상은 단순히 식사를 지원하는 활동에서 그치지 않고 빈곤층 돌봄 기능으로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 활동으로, 올해는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까지 대상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수혜자에게 지원할 방침이다.

임직원들이 김치를 담고 있다.
임직원들이 김치를 담고 있다.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는 농어촌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이후부터 매년 4회씩 꾸준히 실시하는 활동이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김치를 버무리고, 광주·전남지역의 복지시설과 연계해 매년 약 6,000kg 이상의 김치를 결식우려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깍두기, 갓김치 등 계절 김치를 제공해 수혜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돼 취약계층의 결식이 우려되면서 전년대비 1,000kg이상 후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 빈곤층 지원 도농 교류-교감 확대 기여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등 지역 상생 달성

나주 지역 쌀을 나누는 모습.
나주 지역 쌀을 나누는 모습.

농어촌공사는 이와 함께 ‘나주 쌀 기부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축소로 지역농산물 판매 애로 및 도농 빈곤층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나주 지역 쌀인 ‘나주동강 햅쌀(20kg)’ 378포대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했으며, 영등포구청으로 전달해 푸드뱅크 마켓(저소득 주민대상), 토마스의 집, 광야홈리스센터, 햇살보금자리, 옹달샘드롭인 센터, 영등포 장애인사랑 나눔의 집으로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푸드뱅크 마켓을 통해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했고, 나머지 기관은 무료급식에 사용해 코로나19 피해농가 농산물 구매를 통한 소비촉진 및 판로 확보 기여했으며, 도시 빈곤층 지원을 통한 도농 교류 및 교감 확대에 기여했다.

취약계층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모습.
취약계층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모습.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5월 가정의 달 후원활동을 실시(즐거운 잔칫상, 행복 꾸러미 전달)하고 있다.

즐거운 잔칫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및 취약계층 대상 복지서비스 위축 등으로 지역 취약계층 영양상태 개선 및 지역 농산물 활용으로 공사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위해 추진됐다.

즐거운 잔칫상은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제공(197명)했고, 특히 잔치음식으로 구성해 도시락을 제작,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생활시설 위주로 전달했다.

이로 인해 취약계층의 소외감 해소 및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 지역농산물 활용 통한 지역 상생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취약계층 영양상태 개선 및 지역생산품 구매 확대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유기농 ‘행복꾸러미’을 제작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200명)해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문화 확산 및 지역생산품 구매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장은 “ESG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농업분야 ESG를 선도해 새로운 농어촌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ESG 경영의 실현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속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추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농어촌공사는 농업계 내에서도 ‘ESG경영’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나눔 활동을 비롯해 환경, 기후 등 맞춤형 ‘ESG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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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희망 2021-07-26 00:26:08
저도 농촌에서 평생을 살고 젊은나이에 고령의 부모님과 살고있습니다. 농촌에서 사는 입장으로서 농어촌공사에서 이런 뜻깊은 일을 해주시는것에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