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 선발…9월 정액 보급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 선발…9월 정액 보급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7.2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적용, 신뢰도 약 10%p 향상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을 적용한 젖소 보증씨수소를 선발돼 이전보다 능력 신뢰도가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함에 따라 9월부터 전국 농가에 정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 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뽑힌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쿼트로(H-669)’와 ‘백신(H-663)’이다.

‘쿼트로’와 ‘백신’은 검정을 완료한 16마리 씨수소 가운데 종합 유전능력 지수(KTPI)가 가장 높았다. ‘쿼트로’는 체형종합점수와 우유 생산에 중요한 유방지수 유전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신’은 유지방량(29.46kg)과 유단백량(28.3kg) 유전능력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번 선발에는 외국의 참조집단을 활용한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적용해 이전보다 신뢰도가 약 10%p 향상됐다.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7∼8월에 생산한 후 9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9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윤호백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정보를 활용해 앞으로 한국형 어린씨수소(Young bull) 정액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