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홀딩스, 美 FMC 인수…글로벌 기업 도약 ‘key’
이지홀딩스, 美 FMC 인수…글로벌 기업 도약 ‘key’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7.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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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산기업 합병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 기대

미국 위스콘신주 로디에 있는 FMC 사료공장.
미국 위스콘신주 로디에 있는 FMC 사료공장.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이지홀딩스가 미국의 대형 축산업체인 퍼스트맥네스(Furst-McNess, 이하 FMC)와 지분 100% 인수합병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이지홀딩스와 자회사 ㈜팜스토리가 공동 출자한 이지USA홀딩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수금액은 양사 협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세계 양돈 산업의 중심지 일리노이주 프리포토에서 1908년 설립된 FMC는 북미 전역에 위치한 12개 공장에서 동물용 사료와 프리믹스,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생산, 북미와 아시아, 중남미 등에 공급하며, 113년간 세계 사료시장을 이끌어온 굴지의 축산기업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5,500두 규모의 양돈 연구농장을 비롯한 최첨단 연구 시설을 갖추고 신제품 개발 및 평가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중심 기업으로, 올해 매출액은 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홀딩스는 이번 FMC의 인수가 세계적 수준의 축산기업으로 올라설 결정적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이지홀딩스 관계자는 “FMC의 역량 있는 인재들과 113년이라는 오랜 사업경험을 통해 축적된 축산기술, 경영 노하우 등은 명실 공히 미국 대표 축산기업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면서 “농축산 글로벌 리더를 꿈꾸고 있는 이지홀딩스에게는 최적의 기술, 영업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FMC 인수는 축산 중심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겨룰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북미지역에 구축된 FMC의 탄탄한 사업기반과 계열사인 이지바이오가 세계 4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는 사료첨가제 기술 등을 접목하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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