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우유, 동물성 대비 비싸고 영양소 함량 적어
식물성 대체우유, 동물성 대비 비싸고 영양소 함량 적어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7.3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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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영양학적으로도 우유가 우수식물성우유, 영양소 결핍 우려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식물성대체우유가 영양학적으로 우유보다 떨어진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대체음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독일의 소비자 상담 센터가 동물성 우유와 귀리, , 아몬드, , 코코넛 등 식물성 대체우유의 가격과 영양소를 비교한 결과 일반 우유가 식물성 대체우유보다 더 저렴한 것은 물론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더 많은 양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동물성 우유의 가격이 식물성 제품 대비 저렴한 이유로 동물성 우유는 식생활에서 주로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로 제품에 부과되는 세금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는 식물성 대체우유도 비타민 칼슘 비타민 등 무기질이 풍부한 반면 동물성 우유에 비해 영양소 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우유의 당 함량은 07.1g사이로 쌀과 귀리를 이용한 제품이 콩이나 아몬드 제품보다 당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물성 대체우유에 사용되는 곡물의 불분명한 원산지 표기를 지적하며 원재료의 원산지를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낙농업계는 국내 낙농산업이 피해 받지 않도록 유사 유제품들의 낙농용어 오용을 방지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체계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잘못된 인식으로 비타민B12, D3, 오메가3 계열 지방산(DHA), 철분, 타오린(taurine) 부족으로 인한 영양소 결핍현상으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만큼 식물성대체우유와 일반 우유를 분리해 DF(국제낙농연맹), EU 의회,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같이 유사 유제품의 잘못된 낙농용어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유성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우유가 우유대체음료(식물성음료, 두유 등)와 성분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답한 비율이 53.8%에 달한다. 잘못된 정보의 확산이 여전히 심각해 낙농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국내 낙농산업이 피해 받지 않도록 유사 유제품들의 낙농용어 오용을 방지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체계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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