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랩스 팜모닝 '슈퍼앱' 등극···30만 농민 회원 달성 비결은
그린랩스 팜모닝 '슈퍼앱' 등극···30만 농민 회원 달성 비결은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1.08.1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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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개선·유통구조 혁신이 확장성에 기여
자체 개발자 보유 등 전문성 갖춰 농민 '신뢰'   
서비스 고도화로 연내 50만 회원 달성 계획


 

[농축유통신문=박현욱 기자]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에서 출시한 팜모닝이 출시 1년 만에 30만 회원 농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팜모닝은 국내 3농가 중 1농가가 이용하는 농업 분야 대표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팜모닝은 출시 후 8개월 만에 10만 회원 농가를 달성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30만 회원을 보유하게 되면서 농업 플랫폼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팜모닝의 가파른 성장 배경에는 '농업 생산성 개선'과 '유통구조 혁신'이 꼽힌다. 팜모닝은 농업 현장에서 농민들이 겪는 대표적인 애로사항 2가지에 집중하고 농장 경영주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보강하면서 농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농가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데이터 제공과 다양한 농업 정보를 스마트폰 하나에 구현하면서 팜모닝 출시 초반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쳐 온 데다 전문 경매사의 도매출하 대행서비스, 산지직송의 라이브커머스, 농산물 생산자와 구매자를 잇는 중개서비스 등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져 농민 사이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간 것도 30만 회원 농가 달성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스마트팜 시장의 과열로 일명 떴다방 식의 업체들의 난립하면서 신뢰할만한 기업을 찾는 농민들에게 팜모닝은 매력적인 플랫폼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농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비해 업계에서는 자체 개발자를 보유하거나 데이터마이닝이 가능한 업체는 손에 꼽는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자체 개발자 인력 풀을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마이닝이 가능한 인프라가 구축된 그린랩스가 농민들에게 신뢰를 심어줬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린랩스는 이 기세를 몰아 연내 회원농가 50만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송지은 그린랩스 홍보팀 차장은 "양질의 농업 데이터를 구축해 팜모닝 회원에게 농장 경영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긴밀하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팜모닝의 만족도를 높이고 데이터 농업의 기반을 공고히 해 연내 50만 농가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팜모닝은 농업에 데이터를 입혀, 농민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농업 플랫폼”이라면서 “농민의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나아가 데이터 농업의 생태계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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