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결국 무기한 연기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결국 무기한 연기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08.12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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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단체장 회의 끝에 내년 진행키로

한국국제축산박람회 8차 단체장 회의 현장.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하 KISTOCK)’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정부의 전시회·박람회 적용 방역 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 등으로 참가업체와 참관객 안전을 고려해 개최를 연기한다는 것.

KISTOCK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한국국제축산박람회 8차 단체장 회의를 개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일정에 대해 긴 논의를 이어갔다.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2019ASF를 비롯해 2020년 코로나19 발생 등 연이은 악재로 연기 결정을 한 바 있는 만큼 2021년 개최를 위해 방역당국의 지침에 의거한 최상의 방역대책을 마련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의 단체장들은 정부의 방역 수칙 강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및 감염증 확산 추세에 따른 사회적 불안 등의 중대성을 감안해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 박람회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에 중지를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확산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에서 전시회 개최 시 부스 내 상주인력을 2인 이하로 제한하고 해당 상주인력은 3일전 PCR 검사결과 음성 확인을 의무화, 관람객은 사전 예약제 필수 등 방역 수칙이 한층 더 강화된 만큼 박람회의 전체적인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개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으나 축산박람회의 특성상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송석찬 2021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2021년 박람회의 개최 연기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조직위원회에서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에 따라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 드린다며 많은 업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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