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전환’ 추진
대동금속,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전환’ 추진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08.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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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투입 악취-분진 등 환경 유해 물질 제거·저감

대동금속 회사 전경
대동금속 회사 전경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대동그룹 계열사인 대동금속이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동금속은 지난 6월에 환경부 주관의 제조업 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전환해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동금속은 이 사업을 통한 정부지원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원자재 용해, 주입, 냉각, 형해체, 방안분리, 탈사, 후처리 등 주물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등의 환경 유해 물질을 제거 또는 저감하는 다양한 환경 설비 및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공정에서 생기는 분진들을 99.9% 포집하는 분진 포집 챔버 및 방호벽을 설치하고, 분진을 비롯한 오염 물질 발생량을 실시간 체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해 대기 오염을 방지한다.

또 중자(주형) 건조 공정 시 발생하는 악취를 최대 60%까지 저감하는 흡착탑을 설치해 환경오염뿐 아니라 작업자의 건강을 생각한 좀 더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주물 부품의 수동 액체 도장 설비를 작업자에게 유해성이 없는 자동화 분체 도장으로 전환해 악취물질인 총탄화수소(THC) 배출량을 88% 줄인다.

여기에 주물 부품의 후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철편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오실레이팅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철편 재활용률을 100%까지 올려, 연간 27톤의 폐기물을 줄여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도 기대한다.

권태경 대동금속 사장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 생태 공장을 위한 환경 설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환경 컨설팅 전문 업체로부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컨설팅을 진행해 추가적인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환경 투자는 작업 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업무 만족도까지 높이기에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금속은 1947년 대동의 주조사업부로 시작해 1987년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1993년 현재의 ㈜대동금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자동차와 농기계 주물 부품 중심에서 중장비와 반도체 장비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난해는 1,110억 원으로 창립 이래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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