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다양화 이끌 국산 포도 ‘스텔라’ 시장에 첫선
품종 다양화 이끌 국산 포도 ‘스텔라’ 시장에 첫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9.03 0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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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을 수 있고 샤인머스켓과 당도 비슷호응 기대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제 2의 샤인머스켓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국산 포도 스텔라가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다. 이 사업이 결실을 맺어 ‘스텔라’ 포도 2∼3톤가량이 소비자와 만난다.

‘스텔라’는 ‘별’을 뜻한다.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붙였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품종을 선호하는 최근 포도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으로,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으로 독특하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Bx)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고,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농촌진흥청은 ‘스텔라’의 첫 출하를 앞두고 판매 전략 등을 세우기 위해 지난 2일, 전북 남원의 포도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농업인과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스텔라’ 품종의 열매 특성과 재배할 때 유의점 등을 공유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정관 농촌진흥청 과수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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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2021-10-23 13:38:09
스텔라 재배하고싶어서요
묘목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