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프렌치 프라이용 신품종 감자 시장서 ‘합격’
국산 프렌치 프라이용 신품종 감자 시장서 ‘합격’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9.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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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에그’, ‘얼리 프라이품종 시장평가회 성료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수입에 의존했던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의 국산 신품종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락시장에서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인 ‘골든 에그’, ‘얼리 프라이’에 대한 시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품종 감자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다만 장타원 모양의 감자가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아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한 경매사는 “신선도 색택이 수입산 가공용 감자에 비해 좋아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기획을 잘하면 좋은 반응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자의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맛인데 두 신품종 모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렌치 프라이용 감자인 황금감자 ‘골드 에그’는 중생종으로 모양은 장태원형이며 표피색과 육색이 황색이며 눈깊이가 매우 얕아 벗기기 편하다. 휴면기간은 수확 후 90~100일 정도다. 특히 수미에 비해 수량성이 높아 농가의 선호도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숙기가 빠른 프렌치 프라이용 ‘얼리 프라이’는 조중생용으로 모양은 장타원형 표피색은 황색, 육색은 백색, 눈깊이가 매우 얕다. 휴면기간은 수확 후 90일이며 상서율이 수미에 비해 좋다.

다만, 두 품종 모두 생육기간이 다소 긴 편으로 고랭지 재배 시 그늘 싹틔우기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한편 이날 신품종 평가회에서는 참석자들은 최근 들어 감자 생산농가들이 감자품종 선택 시 수량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맛이 떨어지면 재 구매율도 떨어져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면서 맛 좋은 감자의 품종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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