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가공산업 활성화사업 2개소…국비 약 11억 원 확보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전라북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산물 관련 전국단위 공모에 선정되며 도내 임업인의 소득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지난 13일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 부문)에 도내 2개 업체가 선정되며 국비 11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산물 가공산업활성화 부문 공모에 익산시 농업법인 케어팜과 무주군 산마을영농조합법인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전국 3개소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 도내 2개 업체가 선정된 것이다.
익산시 농업회사법인 케어팜(익산시 몽환신화길 206)은 국산 임산물인 감초와 도라지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인 발효 감초 농축액, 발효 도라지 농축액 및 스프레이 드라이 등 제품의 생산할 예정이다. 국비 6억 7,000만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무주군 산마을영농조합법인(무주군 부남면 상평당 1길 6-12)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도라지를 가공하여 도라지 정과와 도라지청을 생산하는 업체로, 기존 시설물 보완, 리모델링 및 가공 기계 확충에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산림소득사업 중앙공모에 참여한 임업인에게 신청에서부터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이번과 같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남아있는 산림복합생산단지 등 공모사업에도 집중해 도정 핵심과제인 삼락농정 실현으로 임업인 소득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임산물 수집 및 가공‧유통 부문에 완주군 고산농협(떫은감), 임실군 지리산약초조합법인(약초류)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임산물 가공 부문 선정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임산물 2차 가공 부문에 2개소를 유치하면서, 전북도는 임업인들이 생산하는 지역 임산물의 수집, 가공 및 유통 체계가 마련돼 임산물을 이용해 기능성 제품으로 새로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