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산적한 한돈 현안, 차기 회장은 누가?
[기자수첩] 산적한 한돈 현안, 차기 회장은 누가?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0.01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다가오는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높아지는 환경 민원, 시장개방, ASF 방역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이번 신임 회장이 풀어나가야 하는 만큼 누가 당선될지에 대한 한돈인들의 관심은 뜨겁다.

대한한돈협회가 운영하는 회장 후보자에게 질문해주세요게시판만 봐도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에 대한 한돈농가 목소리가 한데 뭉쳐있다.

특히, 현재 양돈업계의 최대 관심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인 만큼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방역정책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크다. 출하 시 10km 내 방역대 채혈, 거점 소독시설과 환적장 등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지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속 시원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인력난, 후지소비, 자조금 운영방식과 함께 도지회 및 시군지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분뇨냄새 등 환경문제, 미세먼지와 탄소중립 등 기후문제, 동물복지와 채식주의자들의 끊임없는 공격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한돈산업인 만큼 이번에 당선될 수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쌓여만 가고 있다. 올해만 해도 급격히 증가한 한돈산업의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재목을 찾고 있는 한돈인들은 후보자들의 권역별 소견 발표회 현장에서도 산업의 현장에 있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한다.

한돈사업은 국가를 위한 식량주권임과 동시에 국민들을 위한 안전한 식육을 위한 최후의 보루인 만큼 당선되는 차기 협회장이 한돈농가 전체 목소리를 하나의 목소리로 내 단순 공약으로 끝나지 않고 실행해 옮길 수 있길 바라며 대의원들은 각 후보자들의 공약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단순 나열식이 아닌 우선순위를 고려한 내실 있는 공약인지를 꼼꼼히 살피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