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11월 초 출시 예정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매일유업이 에이피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을 적용한 분유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유 내 약 5-15 g/L만이 함유돼있는 모유 올리고당중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인 2’-FL은 면역체계(염증성 물질 분비 억제), 장내 유익균총(마이크로바이옴) 형성 및 두뇌발달에 관여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모유 올리고당은 모유에서 탄수화물(유당), 지방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영양 성분으로 영유아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나 우유 등 포유류의 젖에는 극미량만 존재해 모유 수유 이외에는 대체 방법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이에 오랜 시간 다방면으로 모유를 연구해 온 매일유업은 사람 모유에 존재하나 국내 생산 분유에는 적용되지 못했던 모유 올리고당 2’-FL 성분에 주목, 지난 2018년부터 에이피테크놀로지와 모유 올리고당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FL에 대한 안전원료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2’-FL에 대한 안전원료인증는 FDA가 식품 원료에 부여하는 식품안전성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이다. 또한 2021년 4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영·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섭취 안전성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매일유업이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분유는 11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항상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매일유업은 국내 최초 2'-FL이 적용된 분유를 통해 국내 분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국내 분유 시장을 선도하는 No.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에이피테크놀로지와의 오랜 공동 연구 끝에 매일유업이 국내 분유사로는 최초로 모유 올리고당 2’-FL이 적용된 분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아기 건강에 대한 올바른 사명감을 바탕으로 모유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만드는 매일유업의 새로운 분유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