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쌀값 안정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터”
김영록 전남도지사, “쌀값 안정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터”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1.10.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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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벼 수확 현장서 과잉 물량·구곡재고 조기 시장격리 강조

장성군 남면 벼 수확 현장을 찾아 향후 쌀값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사진제공=전남도청>

[농축유통신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4일 벼 수확이 한창인 장성군 남면 들녘을 찾아 올해 벼 작황을 살피고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김원일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조재원 전국 RPC연합회 부회장, 양용호 광주·전남 RPC 연합회장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현장서 수확기 농협 RPC 벼 매입 계획과 향후 쌀값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벼 생육이 양호해 수확기 병해충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을 경우 전국 쌀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1만 톤 증가한 382만 톤이 될 전망이나 정부에서 정부양곡 31만 톤을 공매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쌀값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는 신곡 생산량 증가와 산지 유통업체 재고 누적, 신곡 예상 수요량 등을 고려해 올해 수확기 쌀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장에 방문한 조재원 전국 RPC연합회 부회장은 수확기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과잉 물량에 대한 신속한 시장격리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남도가 나서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쌀 산업은 농업·농촌 경제의 근간으로 쌀값은 한 번 낮게 형성되면 회복이 어렵다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2021년산 쌀 예상 과잉 물량 28만 톤과 구곡 재고가 조기 시장 격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9월말 수확기 쌀값 전망에 대한 농업인단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21년산 쌀 공급과잉 예상 물량 시장격리 건의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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