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추진
충북도,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 추진
  • 김홍식 본부장
  • 승인 2021.10.08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병원성AI·ASF·구제역 유입방지 총력대응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북도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시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최근 유럽·아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로 도래하는 철새가 시베리아에서 유럽의 철새와 접촉 후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충북도와 인접한 강원도 영월, 평창, 홍천 지역 멧돼지와 양돈농가 신규 발생으로 남하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에 충북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각 재난형 가축전염병별 선제적 대응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ASF 심각단계로 현재 운영 중인 가축방역상황실은 향후 구제역·AI 상황반을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시군·농협 등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는 3개 분야 15개 과제(Three Five 방역대책)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으로는 도내 ASF 유입방지를 위해 북부 7개 시군을 권역화해 돼지와 분뇨의 권역 밖 반출입을 금지하고, 발생지역 양돈 위험물류(돼지생축·분뇨·사료)차단, 등산·안보관광 자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장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출입통제시설 및 8대 방역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 공급, 농장단위 방역점검 정례화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구제역은 항체양성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빈틈없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부터 6주간 소·염소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항체검사 강화, 항체미흡농가 특별관리, 항체우수농가 백신구입비 지원 등 예방접종률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사각 해소를 위해 구제역 바이러스 도내 유입방지, 소규모 농가, 위탁임대농장 등 취약구간을 중점 관리하는 등의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축질병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소독·방역시설을 완비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외출 후 옷과 신발 갈아 신기, 축사에 출입하기 전 전실에서 손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방역수칙 이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