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대란 곧 진정…중부지방 출하 대기
양상추 대란 곧 진정…중부지방 출하 대기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10.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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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일시적으로 공급 끊기지만 재고 많아 여유

기상여건으로 품목별 일시적 공급 부족할 수도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양상추 대란이 조만간 진정세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상추 대란 이후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양상추 물량이 조만간 출하될 예정으로 수급 안정 시그널이 관측되고 있어서다.

산지에서는 11월 5일 정도면 양상추 수급상황이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산지유통관계자는 “강원도 준 고랭지에서 출하될 양상추들이 병해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급 불안을 야기시켰지만 중부지방에서 길러지고 있는 양상추들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수급양도 충분해 조만간 공급이 시작되면 부족분은 금방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강원도 준 고랭지에서 자라던 양상추 대부분이 기습 한파와 이어진 가을비로 인해 무름병과 녹병이 발생하면서 썩어버렸다. 이로 인해 공급량이 줄자 양상추를 식재료로 사용하던 식당들은 비상에 걸렸다. 일부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는 양상추를 적게 넣거나 아예 식재료에서 빼버린 경우까지 생겼다.

무도 양상추와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강원도 준 고랭지 무 수확이 끝났지만 이어서 나올 중부지방의 무가 아직 덜 자랐기 때문에 출하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무 재고상황이 많아 수급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강원도 준 고랭지 무에 이어서 나올 중부지방의 무 생육상태가 아직까지 좋지 못해 출하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강원도에서 출하된 무가 워낙 많아서 수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산지유통인은 “최근 기상여건상 일시적으로 채소 공급이 불안할 수 있지만 생산지역도 넓고 소비도 부진해 정상적인 공급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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