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3분기 누적 매출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대동, 3분기 누적 매출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1.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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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932억 전년 대비 30% 증가…영업이익도 껑충
경영효율화-국가별 시장 전략 등 추진 성과 거둬

대동의 트랙터 생산라인
대동의 트랙터 생산라인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대동의 상승세가 무섭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매출액에 근접하면서 올해 역대급 연간 실적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대동은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866억 원, 486억 원 대비해 각각 30.1%, 18.1% 증가한 8,932억 원, 574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8,957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연결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만 놓고 봤을 때 전년 동기 대비 32.6%, 26% 증가한 2,580억 원, 7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이다.

최근 농기계 산업은 계절 특수성으로 하반기에는 시장이 축소되며 매출이 감소하지만 올해는 국내 및 해외 시장이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유연한 국가별 시장 전략과 주력 수출국을 확대, 3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국내와 북미의 트랙터 시장 규모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8.1%, 13% 성장했다.

국내는 농협 융자 기준으로 전체 트랙터 판매 대수가 7,767대, 북미는 대동의 주력인 100마력 이하 트랙터가 총 24만 7,000대가 판매됐다.

대동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농기계 시장 성장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영업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4분기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은 국내에서는 ‘서비스 디지털화’로 지향하며 10월에 업계 최초로 부품 전문 온라인 스토어와 고객 상담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만족 센터를 오픈했다.

연말까지 하이엔드 대형 트랙터 HX 100~120마력 대 모델과 축산 농가를 겨냥한 소형 건설장비 ‘스키드로더(Skid Loader)’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풋볼리그(AFL)의 참가 팀 ‘캍톤 풋볼 클럽(Carlton Football Club)’과 스폰서십 마케팅을 8~10월까지 진행했다.

독일은 카이오티 딜러 매장을 방문해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등의 주력 모델을 소개하는 ‘카이오티 로드쇼(Roadshow)’를 진행해 9월 한 달간 11개 딜러, 1,000명의 고객을 만났다. 북미의 경우 지난달 조지아 선벨트 농기계 전시회(Sunbelt AG EXPO)와 루이빌 그린산업∙장비 전시회(GIE+EXPO)에 참가해 트랙터, 스키드로더, 다목적 운반차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11월에는 전 세계 카이오티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발표하는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북미에서 개최해 대동과 카이오티에 대한 신뢰도 및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도 대동은 DT를 기반으로 명확한 시장 전력과 유연하고 빠른 대응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장 스토리를 써왔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도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스마트 농기계에서 한 단계 높은 자율주행 트랙터를 선보이고, 스마트 모빌리티가 양산되면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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