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수 전북도의원, 임실군 산림조합 대출 관련... 특혜 의혹 확산
한완수 전북도의원, 임실군 산림조합 대출 관련... 특혜 의혹 확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1.11.30 17:42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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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영호 기자]  전라북도 임실군 소재 임실군산림조합이 모 정치인에게 수 천만원의 대출을 해준 뒤 조합 자체로 상각처리한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특혜 의혹이 일었던 정치인이 한완수 전라북도 도의원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번지고 있다.  

농축유통신문은 특혜 의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해 탐사 취재를 벌였고, 취재 결과 정치인이 수년 전 임실군산림조합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대출을 받은 후 정상적으로 상환하지 않자 조합에서 대출금 상각처리를 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에 농축유통신문 기자의 질문  중 한완수 전북도의회 의원 자신도 해당 대출에 대해 임실군산림조합 관계자를 만난 것에 대해선 인정을 했다.  

하지만, 대출 상환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합에 알아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임실군산림조합으로부터의 대출 여부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임실군산림조합측은 조합원과 개인을 상대로 이뤄진 대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상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미 임실군 지역사회에서는 한 의원의 대출을 두고 지위를 활용한 특혜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같이 의혹이 불거진 데는 지역 산림조합의 사업 구조에서 나온다.  

전국 약 130여 개의 지역 산림조합들은 강원도 등 일부 산림사업이 활성화 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적자이거나 간신히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산림조합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산림 사업은 조합이 속한 군청이나 도청에서 수주하다보니 해당 지역의 정치인의 입김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산림조합의 금융 사업 또한 마찬가지다.

일선 농협이나 축협, 수협과 같은 자본이 튼튼한 지역 금융기관들과 경쟁해야 하고 도심에 위치한 산림조합에서는 내로라 하는 은행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보니 지역과의 사업이 적자 경영을 탈피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임실군산림조합에서도 한완수 의원의 지역내 입김과 지위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적극적인 채권 추심을 하지 않고 자체 상각처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와 임실군산림조합원들은 해당 사실관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본지는 한의원에게 해당 의혹에 대해 해명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다.

한의원은 "어디서 나온 자료 같으면 자료를 대야한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불편해 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있는 자료를 제시하라고"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의원은 대출 받은 사실이 없다거나 산림조합에서 상각처리를 받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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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2 2021-12-07 22:38:50
돈을 안 갚은 사람이 잘못 한건가요? 돈을 못 받은 사람이 잘못 한건가요? 빌려줄 때는 앉아서 빌려주고 받을 때는 서서 받는 다는 말이 딱. 돈을 빌렸으면 갚으면 되는 건데 그게 안됐다고 하는 건데 그게 왜 정치적 의도? 켁!!!! 채무가 정치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요 2021-12-07 10:44:55
상각 당시에는 상환능력이 없어서 상각했을거고 그 후 소멸시효 연장해서 받아내면 되는데 그거 안한사람 잘못 아닌가? 이런 기사 자꾸 나오는게 더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 보이는건 나만그런가?

지킴이 2021-12-03 06:59:34
현조합장이 조합운영을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였구만 한때 그사람 측근 박모가 현조합장한테 부실운영 원인이라고 거품물고 폄하하더니 진짜 조합부실원인자가 자기 보스 한의원 인줄 몰랐을까 결국 자기몸에 똥 묻은지 모르고 지껄이고 다녀구만 쯪쯪 이젠 어쩔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임실에서 떼나야 되않겠어

독사2 2021-12-02 07:13:02
이런 변화들이 내 고향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침묵이 무슨 자랑이라고?

독사2 2021-12-02 07:11:21
내가 댓글을 안 달려다가 답니다.상각처리 된게 문제가 없다니요? 왜 상각처리를 해줬냐는 것과 상각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 있을거 아니에요? 그걸 지적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빌렸으면 갚아야죠. 기사를 쓴 기자를 향해 큰 상처가 있겠다는 말은 온당치가 않아 보입니다. 고향 사랑 당신만 하나요?고향 사랑 하면 비판도 하지 마라는건가요? 그게 고향 사랑하는 방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