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한돈농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서 대통령상 수상
김영진 한돈농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서 대통령상 수상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2.0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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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19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시상식 개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영진 농가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지난달 25일 개최한 19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시상식서 김영진 한돈농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등급판정결과를 바탕으로 그해 가장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한우, 육우, 한돈, 계란)을 생산한 농가를 시상하는 행사로, 축산 농가의 고품질육 생산 의지를 높이며 사양관리 노하우 및 우수사례 전파를 통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 확대 및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심사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더욱 노력했으며,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하는 등 이전 대회와 차별점이 돋보인다.

축평원은 정부시상 행사의 행정안전부 권고사항 준수를 위해 신규 콘텐츠(월간축산인)를 제작해 축종별 수상 후보 명단을 기관 누리집에 사전 공개했으며, 최종심사위원회에 국민위원 3인을 초빙하는 등 심사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과 연계해 한우농가 클러스터별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최고상훈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의 경우 생산 규모가 큰 한우와 한돈이 격년제로 수상하는데,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돈 부문 김영진 농가가 수상했다김영진 농가는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이다.

김영진 농가가 출하한 한돈은 연간 총 2,856마리로, 출하체중 86kg 등지방두께 21.3mm의 균일한 품질을 보여주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 58.3%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영진 농가의 백석농장은 모돈 180두 규모를 일관사육하는 농가로 비육후기 사료 비율을 높여 경쟁력을 갖췄다. 이동식 저울을 활용한 두수 체중 측정으로 돈군 스트레스를 줄이고, 매월 도드람양돈농협의 컨섵팅을 통해 출하성적을 피드백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해왔다. 개체별 체중측정을 통한 선별출하를 통해 고품질 돈육생산에 정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무총리상은 한우 부문의 김대중 농가로, 1년 동안 30마리를 출하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이 96.7%로 전국 평균보다 32%p 높았다.

김대중 농가는 A등급 출현율도 76.7%로 전국 평균보다 51.4%p 높게 나타나 육량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보여줬으며, 사육개월령 27.4개월로 전국 평균에 비해 2.9개월 빨리 출하해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에 기여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수상한 김덕수 농가의 우리농장은 모돈 180두 규모를 사육하는 농가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고품질 돈육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식 출하체중계로 출하예정돈의 체중을 측정하고, 매월 출하분석을 통해 농장에 맞는 출하체중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덕수 농가는 대통령 상을 수상한 김영진 농가와는 부자관계로, 후계농의 성공사례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장승진 축평원 원장은 코로나19와 가축 질병 등으로 축산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좋은 결과를 거두신 수상자분들을 보며 농가 전문성이 날로 높아지는 것을 실감한다앞으로도 축평원은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사례 및 노하우 전파와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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