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착유기 보급으로 스마트축산 이끈다
로봇착유기 보급으로 스마트축산 이끈다
  • 엄지은 기자
  • 승인 2021.12.1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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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리로보텍, 랠리 로봇착유기 100대 보급 달성

김운일 우일목장 사장(왼쪽), 함영화 애그리로보텍 대표

[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애그리로보텍이 사람의 손이 아닌 로봇으로 원유를 생산하는 로봇착유기 100대 설치를 달성했다.

애그리로보텍은 그간 축산 인력 감소와 고령화로 농장 관리가 어려워진 농촌에 축산ICT를 도입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축산 선진국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대표 농·축산 ICT 기업 렐리(LELY)의 로봇착유기를 포함해 다양한 축산 자동화 시스템 및 장비를 국내에 공식 수입, 유통하고 있다.

2세 낙농인 위주로 설치되며, 아침저녁으로 이뤄졌던 손 착유와 휴식일 없는 착유노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도입 농가에서 로봇착유기를 통한 생산성 향상도 주목된다.

하루 착유 3회로 평균 유량이 최대 15% 이상 증가해 소의 원유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로봇착유기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젖소의 건강상태를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보다 건강한 원유를 제공할 수 있다.

렐리의 100번째 로봇착유기를 설치한 김운일 보령 우일목장 대표는 로봇착유기 설치 이후 착유 횟수 증가, 정확한 유질 데이터, 소의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 혼자 하기에는 버거웠던 목장 관리를 보조해줌으로써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보낼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함영화 애그리로보텍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한 고용인건비용의 증가로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국내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로봇착유기 등 다양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스마트 축산 ICT보급을 넓혀 국내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그리로보텍은 뉴애그리 리더 아카데미를 통해 축산 ICT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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