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소형 트랙터 ‘CK시리즈’ 북미시장 돌풍
대동, 소형 트랙터 ‘CK시리즈’ 북미시장 돌풍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1.12.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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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단일 모델 최초 누적 수출 ‘5만 대’ 돌파
내년 신 모델 출시 북미 중심 2만 대 수출 목표 세워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대동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소형 트랙터 ‘CK시리즈’가 국내 업계 단일 모델 최초로 누적 수출 5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동은 20~30마력 대 소형 트랙터 중 하나인 CK시리즈가 출시 첫해인 지난 2015년부터 올해 12월까지 연평균 수출량이 약 33% 증가하며, 해외에서만 총 5만 1,600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CK트랙터는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등의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제품은 미국의 농기계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2015년에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대동이 4년간 300억 원을 투자해 자체 개발한 티어4 엔진을 기본 탑재했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기능, 성능, 편의 사양, 디자인 등을 현지 고객에 맞춰 개발한 모델이다.

이와 같은 노력과 북미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구매 부담을 낮춰 2020년, 2021년 북미에서만 각각 7,200대, 9,100대가 판매됐다.

올해 북미 현지 20~30마력 대 소형 트랙터 시장 추정 규모가 5만 1,000대로 대동의 시장 점유율은 16%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미 판매 성장으로 CK트랙터 전체 수출량이 2020년 1만 2,000대, 2021년 1만 6,200대까지 증가했다. CK 트랙터(대당 면적 4.2㎡)는 이달까지 약 5만 1,600대가 판매됐고 이는 축구장(7,140㎡) 33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대동은 내년에 상품성을 강화하고 카이오티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CK 신모델을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 CK트랙터 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균 대동 북미법인 대표이사는 “북미에서 CK트랙터를 중심으로 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전략적으로 공략해 5만 대 수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카이오티의 브랜드 파워까지 높일 수 있었다”며 “DK, NX, RX와 같은 대동의 중형, 중대형 트랙터 제품군에서도 전략적인 시장 공략으로 CK와 같은 히트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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