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옥산농협, 생산‧유통 연계를 통한 애호박 거점산지로 육성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북도 내 청주 옥산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도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은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 육성을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에 선정된 경영체는 2년간 농가 교육‧컨설팅 등 역량강화 지원, 농기계 공동구입‧이용 등 생산비 절감, 저온저장고 건립‧공동선별시설 설치 등 품질 관리를 위한 비용이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 옥산농협의 사업 신청 품목은 애호박으로, 청주시 애호박 전체 재배면적 98ha 중 옥산면이 64ha(66%)를 생산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오송읍 26ha(27%)로 청주시 전체 93%의 생산이 옥산‧오송에 집중돼있다.
옥산농협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시 연합사업단과 판매를 추진해 생산 및 유통 연계를 통한 규모화 실현으로 청주시 옥산면 일원을 애호박 거점 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명 충북도 농정국장은 “지속적으로 도내 밭작물 공동경영체 사업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조직화‧규모화된 공동경영체 육성을 통해 시장개방에 대응할 것”이라며 “또한 밭작물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개소가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지원받는 등 충북 밭작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