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타파 위해 국가 차원 종합대책 마련 필요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농축산종사자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리업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발생한 HPAI로 인해 많은 농가가 입식제한으로 오리사육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사육기반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특히 소비시장의 오리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국내의 연이어 발생한 HPAI 위기 속에서 오리 산업은 더 큰 폭풍을 맞을 수밖에 없으므로 HPAI 예방 및 방역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HPAI의 발생 원인이 주로 철새로부터 유입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농가를 위한 AI 방역대책은 전무하며, 농가 규제만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접근할 때 2017년부터 5년째 시행중인 오리사육 휴지기제 시행에 투입된 270억 가량의 예산이 있습니다.
문제는 휴지기제에 투입되는 예산의 효율성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를 근본적으로 막고 해결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런 현장의 목소리는 배제한 채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정책만 펼치며 오리 농가뿐만 아니라 전 축산 농가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연례적 발생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으로 마련해 오리축사의 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지원금 보조를 강화하는 게 오히려 HPAI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오리 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와 기업들 및 전국 농축산업종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임인년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농축유통신문에서도 농축산발전에 많은 관심과 함께 응원해주시고, 항상 농축산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올바른 정보제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