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김만섭 한국오리협회 회장
[2022 신년사]김만섭 한국오리협회 회장
  • 농축유통신문
  • 승인 2022.01.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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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섭 회장
김만섭 회장

위기 타파 위해 국가 차원 종합대책 마련 필요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농축산종사자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리업계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발생한 HPAI로 인해 많은 농가가 입식제한으로 오리사육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사육기반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특히 소비시장의 오리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국내의 연이어 발생한 HPAI 위기 속에서 오리 산업은 더 큰 폭풍을 맞을 수밖에 없으므로 HPAI 예방 및 방역을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HPAI의 발생 원인이 주로 철새로부터 유입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정부의 농가를 위한 AI 방역대책은 전무하며, 농가 규제만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접근할 때 2017년부터 5년째 시행중인 오리사육 휴지기제 시행에 투입된 270억 가량의 예산이 있습니다.

문제는 휴지기제에 투입되는 예산의 효율성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매년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AI를 근본적으로 막고 해결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런 현장의 목소리는 배제한 채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정책만 펼치며 오리 농가뿐만 아니라 전 축산 농가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연례적 발생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으로 마련해 오리축사의 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지원금 보조를 강화하는 게 오히려 HPAI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오리 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와 기업들 및 전국 농축산업종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임인년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농축유통신문에서도 농축산발전에 많은 관심과 함께 응원해주시고, 항상 농축산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올바른 정보제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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