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그룹관리’ 국내 양돈장 가장 적합
‘3주간 그룹관리’ 국내 양돈장 가장 적합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6.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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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연구회, 연구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양돈장에서 그룹 또는 분만사배치관리와 올인-올아웃 시스템은 질병의 순환고리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민동수)는 6월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양돈장 그룹관리 실태조사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그룹관리 매뉴얼 개발과 적용사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모돈의 그룹관리는 형태에 따라 2주간(10배치) 그룹관리, 3주간(7배치)그룹관리, 4주간(5배치) 그룹관리, 5주간(4배치) 그룹관리 중 3주간 그룹관리 형태가 국내의 질병상황과 모돈의 번식주기 등으로 볼 때 가장 효과적인 그룹관리 형태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미 30~40년전부터 3주간 그룹관리를 하고 있었고 최근 모돈 번식능력이 총산자수에서 급격한 증가와 더불어 분만사, 자돈사의 올인-올아웃이 어려워지는 관계로 4주간 그룹관리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3주간 그룹관리 방식을 비롯한 4주간, 5주간 그룹관리방식은 모돈의 번식능력 향상은 물론 전체 양돈장의 올인-올아웃에 의한 사양관리가 이뤄질수 있도록 해 이유후전신소모성증후군(PMWS),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호흡기복합감염증(PRDC)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등 국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질병 예방하고 유럽의 양돈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국내의 양돈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피그월드 동물병원 엄현종 수의사는 “국내에 만연돼 있는 질병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사양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돈사단위 올인-올아웃을 할 수 있는 축사시설과 사양관리 방식이 정착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 수의사는 “그룹관리의 핵심은 집중”이라며 “교배도 최단시간에 집중해서 끝내야 비슷한 시기에 출산도 하게돼 순차적인 그룹관리에 용이하다”고 밝히며 그룹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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