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돈 조기 출하, 모돈 조기 도태
비육돈 조기 출하, 모돈 조기 도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7.1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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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화 캠페인 전개

돼지 출하두수사가 FMD 이전으로 획복되고 국내 소비 침체 등으로 양돈농가가 어려운 가운데 한돈협회가 돈가 안정을 위한 ‘하반기 돼지 가격 안정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돼지 사육두수 회복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소비 부진이 동시에 지속된다면 10월 돼지가격이 3300원/kg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선대응 차원에서 출하 체중 감소 및 저능력 모돈 조기도태를 유도하는 등 하반기 돈가 하락에 대한 농가 자구책을 적극 추진한다.

한돈협회는 농가에 비육돈을 조기 출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평균출하체중 115kg을 한시적으로 110kg으로 조기 출하해 평균 출하일령은 6일 단축되고 전체 공급 정육량은 약 1만5619톤(4.3%)가 감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협회는 저능력 모돈을 조기 도태 하고 적정 모돈두수 유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나친 공급 과잉을 막고 FMD 이후 불안정한 농장 생산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한 자구책이다. 이어 협회는 농가별 모돈 개체 분석을 통해 올바른 산차 구성으로 생산비 절감하는 동시에 향후 올인-올아웃을 전면 실시해 적정 사육두수 유지로 생산성 향상 기반을 위한 체질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돼지가격 안정화 캠페인을 7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하반기 돈가 폭락을 막고 양돈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양돈업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전국 양돈농가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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