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촉진 도모 나눔행사 개최
계란 소비촉진 도모 나눔행사 개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8.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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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가격 폭락에 농가 줄도산 우려

계란 가격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농가를 지원하고 계란의 소비촉진을 도모하는 행사가 방방곡곡에서 진행됐다.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7월 31일 서울 마포구 마포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계란가격 폭락에 대응한 소비촉진으로 계란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영양소 불균형이 심각 노인 및 아동층의 영양급식을 위한 ‘사랑의 계란 나눔행사 및 급식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가금수급안정위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관하며 서울시의 노인무료급식소·아동복지시설에 사랑의 계란나눔실천을 위해 계란 35만개를 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에 전달하고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등 양계관련 인사들이 마포노인종합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나눠주는 계란은 서울시 25개구 222개소의 노인 및 아동 무료급식소에 총2만6874명의 급식이용자에게 매일 1개씩 총 13일분의 계란을 공급한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최근 계란 공급과잉으로 값이 떨어져 산란계 사육농가는 생산원가(120원/개)에도 못 미치는 가격인 개당 81원으로 출하돼 산란계를 키우는 사육농가들은 장기간 손해를 보면서도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며 “전년대비 5월 17%, 6월 23%, 7월 현재 30%로 계란가격이 장기간 하락하고 있어 농가 도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남 대표는 “계란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산란계사육수가 급증하면서 계란 공급이 증가했고 경비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방학 등으로 수요가 감소됐기 때문”이라며 “완전식품인 계란을 많이 애용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7월 27일 서울 양천구 외환은행 목동지점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계란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대표적인 완전식품인 계란(구운 란)이 가지고 있는 ‘건강과 대박’의 의미를 살려 ‘알부자 되세요’라는 응원메시지를 담아 총 400세트를 방문 고객에게 전달했다. 또한 9월부터는 건강에 좋은 계란의 효능을 알리고 어려운 계란 농가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외환은행 400여개의 전 지점에서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기업, 기관 등에서 고객들에게 건강한 알부자가 되라는 의미를 담아 계란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또한 계란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계란 생산 농가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이 계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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