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재배면적 연평균 1% 감소
마늘 재배면적 연평균 1% 감소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3.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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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월동대파 출하로 평년보다 낮은 가격대
건고추 재고량 크게 줄어 강세 지속

양파 가격 해마다 변동 심해

풋고추, ’11년 상반기 도매가격 약세


◇건고추
▲가격 동향

건고추 화건 실질과 명목 도매가격은 1997년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은 각각 연평균 9%, 13% 상승하였다. 2010년 명목 가격은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09년보다 33% 상승한 7천640원이며, 실질 가격도 30% 상승한 6천580원으로 나타났다.
‘09∼’10년 월별 가격 추세를 살펴보면 저장 후 판매기인 ‘12∼익년 7월에는 고추 유통이 활발하지 못하여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확기인 8∼11월에는 기상변화에 따라 수확량 변화가 크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고추 화건의 경우 ‘10년 단경기인 1~7월까지는 소비부진으로 재고량이 많아 ’09년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하였으며, 수확 초기인 8월에도 작황이 좋아 낮은 가격을 형성하였다. 반면, 10월 가격은 9월 곤파스 태풍 피해 및 잦은 집중호우로 끝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기대심리에 따른 저장수요 증가로 8∼9월 보다 크게 상승한 8천∼9천원으로 거래되었다.
▲수급 전망
‘10년산 건고추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11년 상반기 국내산 건고추 재고량은 ‘10년보다 크게 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국내 건고추 가격 강세로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입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산 건고추 재고량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어 가격 강세는 ’11년 첫 수확기인 8월 이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년산 건고추 총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10년산보다 소폭 증가한 21만 톤으로 전망된다. ‘11년산 재배면적은 농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175
10년산보다 4% 감소한 4만3천200ha로 전망되며, 큰 기상이변이 없을 경우 생산량은 잦은 기상변화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10년산보다 14% 증가한 11만 톤으로 전망된다.
‘11년산 수입량은 ’10년산보다 소폭 증가한 10만1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11년산 고추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여 국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내 건고추 산지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재배면적이 늘고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한국 수입 가능 물량이 ’10년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1년산 건고추 수확기 가격은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하지만 ’10년산 생산량 감소로 재고량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 전망
중장기 전망 시나리오는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한·미 FTA는 ‘12년, 한·EU FTA는 ’11년 7월부터 타결 결과가 이행, DDA는 타결이 실패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국내 건고추 수입은 대부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어 미국이나 EU와의 FTA 타결로 인한 관세 변화는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총 공급량은 재배면적 감소추세에 따라 생산량이 감소하지만, 수입량이 증가하여 ‘11년 21만2천 톤에서 ’21년 20만6천 톤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고추 재배면적은 ‘11년 4만3천200ha에서 ’21년 3만1천910ha로 26%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11년 10만958톤에서 ’21년 8만6천943톤으로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은 ‘11년 10만986톤에서 ’21년 11만8천135톤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급률은 국내 고추 생산량이 줄면서 ‘11년 52%에서 ’21년 42%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고추의 국내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1인당 소비량은 ‘11년 4.1kg에서 ’21년 3.9kg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가격동향
연도별 마늘 가격은 ‘09년까지는 대체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았다. 이는 재배면적이 감소하였지만, 수요 또한 감소하여 가격 상승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년에는 단수가 전년에 비해 11%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 연평균 가격이 4천360원/kg으로 전년대비 113% 상승하였다. 한편 실질 가격은 소폭 상승한 소비자 물가지수로 인해 전년대비 상승하였지만, 명목가격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폭은 크지 않게 나타났다. 또한 ‘09년까지는 수확기(5∼6월)에 가격이 다소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10년에는 수확기 지연에 따른 저장 물량 조절 및 전년 대비 높은 수매가격 형성으로 수확기 가격이 상승하다가 9월 이후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약세로 전환되었다.
한편, ‘09년까지의 월별 가격 지수를 보면 변동폭이 크게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 ’10년에는 4월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9월 이후 급감하는 등 평년에 비해 가격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수급 전망
2월 10일 현재 ‘10년산 마늘 재고량이 전년보다 21% 적어 마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지만, 정부수입물량의 조기 도입 및 민간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전체 물량 부족 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0년산 단경기 가격(3∼5월)은 전년보다 높지만 2월 대비 보합세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11년산 작황 악화로 인해 수확이 지연될 경우 일시적인 물량 부족으로 인해 4~5월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2011년산 마늘 국내 공급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6% 증가하지만 수입량이 ‘10년산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으로는 ’10년산보다 2% 감소할 전망이다.
▲중장기전망
전망 시나리오는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12년, 한·EU 자유무역협정은 ’11년 7월부터 타결 결과가 이행, DDA는 타결은 실패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특히, EU와의 FTA에서 마늘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되어 고율관세를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에 EU로 부터의 수입 가능성이 매우 낮을 전망이다. 미국과의 FTA도 수입 단가가 워낙 높아 단계적인 관세 철폐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KREI-KASMO모형 추정결과, 마늘 재배면적은 ‘11년 2만2천863ha에서 2021년 2만1천492ha로 연평균 1%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량도 동기간 28만7천 톤에서 28만 톤으로 연평균 0.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 수입량은 ‘11년 6만1천 톤에서 ’21년에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 한·EU와의 FTA에 따른 단계적 관세 철폐가 이루어지더라도 수입량의 대부분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 재배면적 감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수입량을 고려할 경우 1인당 소비량은 ‘11년 7.1kg에서 ’20년 6.9kg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자급률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급 대책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양파
양파 월별 수입비중은 국내산 양파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5∼8월에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12월에는 당해년 잔여 TRQ물량이 일괄 수입되면서 비중이 높았으며, 단경기인 1~3월에는 민간수입량 증가로 수입비중이 크게 나타났다.
양파 형태별 수입비중은 신선양파와 건조양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0년에는 양파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신선양파 형태의 수입이 ’09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냉동양파의 수입 비중은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신선양파의 ‘10년 kg당 도매가격은 중국 내 생산량 증가와 환율 하락으로 전년보다 하락한 1천116원이었으나 국내산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10년 중국산 신선양파 수입량은 1만6천977톤으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4월과 5월 중 국내산 도매가격이 급등하여 수입수요가 증가하였으며, 하반기 가격 강세로 TRQ물량이 신선양파형태로 도입되었기 때문이다.
▲가격 동향
양파 가격은 해마다 변동이 심한 편이며, 보통 2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 도매가격은 저장양파 출하가 완료되고, 햇양파가 수확되는 3월과 4월이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중만생종 성수확기인 5~8월에 연중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 저장 출하기(9~12월)에는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나며, 단경기(1~3월)는 재고의 유무와 익년산의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생산량 증가로 공급이 원활하여 저장 출하기와 단경기 간의 가격차이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생종은 중만생종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저장양파와 햇양파가 혼재되는 시기로 수급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중만생종에 비해 단위당 생산량이 적기 때문이다. ‘09년과 ’10년 조생종은 생산량 감소와 저장 양파 물량 부족으로 평년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었다.
▲수급 전망
‘10년산 초기 입고량이 ’09년산보다 다소 적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2월 10일까지 저장 양파 출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1% 증가하여 양파 재고량은 작년 동기보다 7% 적은 13만4천 톤으로 추정된다. 1월 15일 기준 정부비축물량은 1천490톤이며, 총재고량은 13만5천 톤으로 작년보다 6% 적으나, 현재 부패율(17%)을 적용한 조정재고량은 11만3천 톤으로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단경기 양파 도매가격은 ‘11년산 조생종의 수확시기가 한파 영향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여 저장양파 출하 조절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11년 정부수입물량(TRQ)이 조기 도입될 것으로 보여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 향후에도 현재의 한파가 계속 이어져 수확시기가 더 늦어질 경우에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년산 양파 총 공급량은 수입량이 감소하나 생산량 증가로 ’10년산보다 1% 증가한 148만7천 톤으로 전망된다. ‘11년산 재배면적은 전년 수확기 가격 강세로 ’10년산보다 소폭 증가한 2만2천191ha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추정된 단수를 적용한 생산량은 ‘10년산보다 2% 증가한 143만8천 톤으로 전망된다.
‘11년 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생산량 증가에 따른 작년대비 가격 약세와 중국 내 양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년보다 19% 감소한 4만9천 톤으로 추정된다.
▲중장기 수급 전망
전망 시나리오는 한·미와 한·EU FTA 협상 타결에 따른 관세감축률 적용을 기본 가정으로 설정하였다. 한·미 FTA는 15년 이내 관세철폐이고, 한·EU FTA는 현행 관세를 유지하도록 협상되어 있다. 따라서, 관세율 시나리오는 한·미 FTA에 근거해 ‘12년부터 낮아지는 것으로 가정하여 현재 135%인 관세율은 ’12년 126%, ‘16년 90%, ’21년 45%를 각각 적용하였다.
국내산 양파 가격대비 미국산 양파의 수입가능 도매가격 수준은 ‘09년산까지 꾸준히 12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한·미 FTA 관세 감축 시나리오에 따라 ’21년 관세율이 45% 수준으로 낮아지더라도 국내산보다 가격이 높아 수입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또한, 중국과 비교시 물류비 비중이 높아 가격이 급등한 시기 이외에는 수입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세가 완전 폐지되는 15년 후에는 미국산 양파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수입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양파 총 공급량은 국내 생산량 증가로 ‘16년 167만 톤, ’21년 178만 톤으로 ‘10년보다 각각 13%, 20% 증가할 전망이다. 양파 1인당 소비량은 수요 증대로 ’16년 33.6kg, ‘21년 35.8kg으로 ’10년보다 각각 12%, 20% 증가할 전망이다. 양파 생산량은 ‘21년 172만 톤으로 ’10년보다 21% 증가가 예상되며 재배면적은 ‘10년 2만2천113ha에서 ’21년 2만4천504ha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급률도 9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50∼55만 톤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가격 동향
대파의 가락시장 반입량은 90년대 중반까지 4만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10%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가격이 1천 원 이상으로 형성된 ‘05년부터는 6만8천∼7만 톤으로 증가하여 전체 생산량의 1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10년에는 가격 급등으로 전체 생산량의 27%가 가락시장으로 집중되었다.
‘00~’09년의 도매가격은 연평균 7% 상승하는 추세이며, ‘10년은 생산량 감소로 ’09년보다 81% 상승하였다. 생산자 물가를 반영한 대파 실질가격은 명목 가격보다 낮은 패턴을 보였으며, ‘10년은 생산량 급감에 따라 실질 가격이 명목가격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대파 월별 도매가격은 월동대파 출하 비중이 증가하는 5∼6월에 대체로 낮게 형성되고, 생산비가 높은 고랭지대파 출하 비중이 증가하는 8∼9월에 높게 형성되고 있다. 최근의 작형별 출하기 가격을 보면, 충청·전북지역의 재배면적 감소로 가을대파 출하기(10~12월) 가격이 ’00년대 초·중반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반면, 겨울대파는 재배 면적 증가로 점차 낮게 형성되고 있다.
▲수급 전망
‘11년 3월까지 주출하되는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10년 재배시기에 잦은 강우와 태풍 등의 기상 악화로 전년보다 5% 감소하였으며, 작황도 작년과 평년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적을 전망이다. 반면, ‘11년 3~6월 출하되는 월동대파 재배면적은 ’10년 출하기와 정식기 가격 상승으로 전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10년 8~9월 고온과 강우, 태풍으로 월동대파의 초기 정식 물량이 적고 상대적으로 후기 정식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1년 2월까지 대파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동대파 초기 정식 면적이 적어 4월까지도 평년 이상의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6월부터는 월동대파의 본격적인 출하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월 이후 봄철 이상 기온 등으로 기상이 악화될 경우, 가격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11년 2월까지 대파 가격은 작년과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동대파 초기 정식 면적이 적어 4월까지도 평년 이상의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6월부터는 월동대파의 본격적인 출하로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월 이후 봄철 이상 기온 등으로 기상이 악화될 경우, 가격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중장기 전망
전망 시나리오는 한·미와 한·EU FTA 협상 타결에 따른 관세 감축률 적용을 기본 가정으로 설정하였다. 관세율 시나리오는 ‘11년부터 낮아지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FTA가 시행되더라도 대파는 미국과 EU로부터의 수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신선대파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 문제와 함께 건조대파 또한 중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량은 국내산 공급변화에 따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대파 재배면적은 ‘10년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나 ’11년부터는 1만2천ha 수준이 될 전망이며 이후 ‘21년까지 1만3천ha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랭지 대파와 경기도 대파의 재배면적도 늘면서 연중 출하가 가능해진데다, ’09년과 ‘10년 재배면적 감소폭이 매우 커 향후에는 ’07년 수준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대파 총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여 2011년 40만 4천 톤에서 ‘21에 43만1천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파 1인당 소비량도 동기간 7.3kg에서 8.4kg으로 15% 증가할 전망이다.

◇쪽파
▲가격 동향

쪽파 연도별 도매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인해 ‘05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며 연평균 kg당 명목 가격이 2천100∼2천200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10년에는 종구 부족 및 기상 악화로 인해 전년대비 80% 상승한 3천850원/kg까지 형성되었다.
실질가격은 ‘04년 이후로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10년에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아 작년대비 크게 상승하였지만, 명목가격 상승에 비해서는 그 폭이 낮게 나타났다.월별 도매가격 패턴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며, 최근 여름쪽파 출하기인 6~9월의 가격 등락폭도 다소 완화되었다. 하지만 ‘10년 태풍으로 인해 9월 주 출하지인 충청지역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9월 이후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수급 전망
‘11년 총 공급량은 최근 높은 시세에 따른 종구용 쪽파 재배면적의 증가로 ’10년보다 12% 증가한 13만744톤으로 전망되며, 1인당 소비량은 ‘10년보다 다소 증가한 2.7kg으로 추정된다. ’11년 재배면적은 ‘10년보다 12% 증가한 5천788ha이며, 국내 생산량은 12만9천518톤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은 1천225톤으로 ’10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년 쪽파 가격은 재배 면적 증가로 인해 단위당 수확량이 평년수준을 유지한다면 생산량이 증가하여 ’10년보다는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전망
전망 시나리오는 농산물 시장 개방과 관련하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12년, 한·EU 자유무역협정은 ’11년 7월부터 타결 결과가 이행, DDA는 타결은 실패되는 것으로 가정하였다. 쪽파 총 공급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인해 ‘21년 14만1천 톤으로 전망된다. 쪽파 1인당 소비량은 총 공급량 증가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쪽파 재배면적은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지만 ’10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향후에는 주산지 위주로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쪽파 자급률은 공급량의 대부분을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고 있어 수급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풋고추
▲가격 동향
‘10년 기준 풋고추 총생산량의 50% 가량이 공영도매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중 일반풋고추와 청양계풋고추는 5만2천여 톤으로 일반 풋고추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청양계풋고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풋고추의 ’10년 서울 가락도매시장 반입량은 일반풋고추(녹광) 3천319톤, 청양계풋고추 1만6천892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13% 감소하였다. 이는 3~4월, 9~10월에 지속적인 기상 악화로 인하여 출하량이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최근 3개년 일반(녹광)풋고추 2~4월의 도매가격은 과거 3개년 보다 유가 및 임금수준 등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6~9월에는 주산지인 강원과 충청지역의 재배면적 증가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녹광)풋고추의 10~12월 가락시장 반입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남부지역의 재배의향 감소와 호박, 단고추 등으로의 품종전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청양계풋고추의 경우 최근 3개년의 가락시장 반입량이 이전 3개년보다 증가하였음에도 도매가격은 상승하였으며 특히 겨울철인 1~3월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류비 등 가온재배 농가의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10년 풋고추의 품종별 도매가격은 일반(녹광)풋고추가 전년대비 16% 상승한 4만9천920원/10kg, 청양계풋고추는 전년대비 32% 상승한 5만2천470원/10kg이었다. 이는 ’05년 이후 연평균 상승률에(일반 7%, 청양5%)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특별한 대체재가 없고 수출입 물량이 미미한 풋고추의 경우 가격 및 수급 안정 대책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물가 안정 및 수급 유도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전망
‘11년 풋고추 생산량은 ’10년보다 21% 증가한 24만1천 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풋고추의 재배면적이 강원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10년 대비 8% 증가한 5천823ha로 예상되고, 10a당 수확량은 ’10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이변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였던 ‘10년에 비해 ’11년 상반기 도매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경남, 충청지역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장기전망
KREI-KASMO 모형 추정결과, 총 공급량은 ‘11년 23만8천 톤에서 ’21년에 29만5천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11년 5천823ha에서 ’21년 6천545ha로 13% 증가하고 단수는 4천100kg/10a에서 4천508kg/10a로 8% 증가할 전망이다. 풋고추의 1인당 소비량은 ‘11년 4.9kg에서 ’21년 6kg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청양계풋고추의 재배의향이 증가하였으나, 장기적으로 매운맛을 세분화한 오이맛풋고추, 청산 등 품종이 다양화되고 착색 단고추류의 소비가 증가하여 풋고추의 재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풋고추의 특성상 다른 채소류에 비해 비가공 상태의 수출입이 미미하여 FTA나 DDA 등 농산물 해외시장 개방이 있더라도 국내 수급 상황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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