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농작물재해보험 대상품목 확대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8.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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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시설채소 등 지역특화 9개 품목 수혜

 

경상북도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 품목이 8일 20일부터 29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난다.

이는 기존 16개 품목에서 9개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으로 확정된 9개 품목(시범사업)은 딸기, 오이, 토마토, 풋고추, 호박, 멜론, 파프리카, 국화, 장미이며 더불어 사업지역(가입대상지역)도 시설작물(시범사업)의 경우 작물별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사업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은 시행 중인 모든 시설작물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편돼 농가의 선택폭이 훨씬 넓어졌다.

이는 넓은 지역과 다양한 기후대로 인해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지역마다 특화된 품목을 보유한 우리지역의 특수성과 영농환경을 중앙부처에 꾸준하게 건의하는 등 도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로 그동안 가입 혜택에서 소외됐던 지역과 농가들이 기상재해로 인한 불안감에서 탈피,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게 돼 소득 및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1년 농작물 재해보험 도입 이래 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수령한 보험금은 2534억원으로 같은 기간 농가부담 보험료 637억원의 4배에 이르러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안정의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형 기상재해 발생추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그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일생을 바쳐 일군 농사를 단 한번의 자연재해로 인해 접어야 하는 농가들의 아픔과 말할 수 없는 허탈감을 감안한다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그 어떤 정책보다는 우선시 돼야 한다”며 “인삼, 버섯 등 우리도의 대표 작물 중 아직까지 재해보험 대상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는 품목과 지역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른 시기에 확대·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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