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요구 귀 막은 농식품부 강력 규탄
농민요구 귀 막은 농식품부 강력 규탄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0.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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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장태평 장관 공식 사과 요청
지난 19일 과천정부청사 앞 농민연합 기자회견장에서 이상기후와 쌀값폭락, 구제역파동과 관련된 절박한 농민들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한 농민단체 대표들에게 민연태 농산경영과장이 “쇼 그만하고 돌아가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농민연합은 “농민을 무시하고 농심을 짓밟는 민연태 농산경영과장은 더 이상 농식품부 직원일 수 없다”며 “장태평 장관은 농민의 절규를 ‘쇼’로 폄하한 것에 대해 농민들에게 공식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상기후에 농작물은 죽어가고 쌀값하락에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구제역에 살아있는 소를 살처분해야 하는 농민들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농식품부에 대한 분노만이 가득한 상황에서 농민을 이토록 무시하고 농심을 짓밟는 농식품부의 행태에 치떨리는 배신감만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를 무시한다면 장태평 장관퇴진투쟁을 비롯해 당면농업현안에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농식품부에 대한 전 농민적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농민연합의 요구를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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