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원 투입 국제곡물가 급등 선제적 대응
2000억원 투입 국제곡물가 급등 선제적 대응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9.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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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구매자금 무아지 지원…농협사료 인상폭 최소화

농협, 축산물 가격 지지 위한 수급조절 대책 마련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경영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농협은 단기적으로 사료구매자금으로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긴급 투입, 농가들의 사료구매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사료곡물 수입선을 미국 중심에서 남미·인도 등으로 다변화해 원료구매 비용을 절감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주)농협사료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경영합리화로 배합사료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사료 자급률을 83%에서 90%로 늘려 배합사료 수요를 대체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타피오카 가공장을 2016년까지 완료하고 곡물메이저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러시아 연해주 등에 옥수수 해외농장 진출을 본격 추진해 해외곡물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축산물 가격지지를 위해 농협 자체자금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해 사육두수 감축과 소비 촉진행사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생산두수 조절을 위해 한우 암소 20만두와 돼지 저능력모돈·불량자돈 5% 감축, 산란노계 100만수를 도태한다.
이를 위해 142개 일선 축협과 손을 잡고 축산농가 계도홍보를 강력히 실시 자율 감축을 효과를 최대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촉진을 위해 추석맞이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20만세트 할인 판매, 지역별 한우 소비촉진행사를 11월까지 펼쳐 3만두 불량의 한우를 소진할 계획이다. 적체되고 있는 한우 부산물(사골 등)은 증정행사로 소진하고 돼지고기 저지방부위 할인판매행사, 계란소비 111운동 등 다양한 축산물 할인판매 및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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