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진
전라북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진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09.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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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큰 정읍, 남원, 완주, 고창, 부안 등 5개 시·군

전라북도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한다.

전라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도내에 내습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700억원(잠정)의 재산 피해가 발생, 특히 피해가 큰 정읍, 남원, 완주, 고창, 부안등 5개 시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태풍 ‘볼라벤’(8.27일)으로 인한 강풍이 고창 (39.6m/s), 부안지역 등 도내를 강타하고 정읍지역에 200mm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700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읍(85억), 남원(117억), 완주(127억), 고창(142억), 부안(109억)지역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재난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지원이 증가해 지방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이 지정되더라도 주민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는 점을 감안, 전북도는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제도 개선도 건의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이 피해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보험을 가입한 경우에도 피해액의 일부만 보장 받을 수 있어 조기에 안정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건의는 사유시설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주민 추가지원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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