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 연대·단결해야”
“농민단체들, 연대·단결해야”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0.05.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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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 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농민들의 농촌마을 좌담회나 이런 소통수단을 통해 투쟁현장에 들어가서 농민들 스스로가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어느덧 취임한지 4개월여 된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대북쌀지원을 통해 쌀값폭락을 막으려는 농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산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농민들의 희망을 북돋았다.
현재 대북지원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한 이 의장은 달리 방법이 없다며 농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했다.
이 의장은 “설사 대북지원이 아니라면 세계식량농업기구 기아에 허덕이는 국가들에게라도 지원을 해주거나 다른 차원에서의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는 가만히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심정을 이렇게 무시한다면 대북쌀지원을 촉구하고 여론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서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년 모내기 이후에 농민들은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한 이 의장은 “묵묵히 일을 하면서도 올 가을 쌀값이 8~9만원이라고 한다면 농민들의 분노가 어느 기회에 어떻게 분출될지 모르겠다”며 “정말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향후 농업전망이 위기상황 속으로 끌러가는 상황에서 전국의 농민단체들은 연대하고 같이 단결해서 투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농민단체들의 단결된 모습으로 정부에게 강하게 요구하고 압박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농민단체들 중에서 조직이기주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이 의장은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조직이기주의 현상을 해결하고 조직을 분할해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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