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개나무 연구 결실… 농가소득 증대 기대
헛개나무 연구 결실… 농가소득 증대 기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9.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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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단기소득 수종 개발 현장세미나 개최

헛개나무와 같이 단기소득이 가능한 지역특화품목들은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헛개나무는 과병(열매자루)에 숙취 해소, 간·장 기능 개선 등의 효능이 있어 재배농가에 효자노릇을 하는 수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9월 5일 전남 장흥군에서 유망 지역특화품목의 개발 및 산업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자 ‘단기소득 수종 개발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남 장흥군은 전국 37% 정도로 헛개나무 재배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번 현장세미나는 국립산림과학원, 장흥군청,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주관하고 장흥군, 산림조합, 한국양봉협회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헛개나무 신품종과 재배기술, 헛개나무 산업화 성공사례를 살피는 한편 남부지역 단기소득 품목개발, 장흥군 헛개산업 추진현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재배기술 및 연구결과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경우를 살피기 위해 헛개나무 시범재배지를 직접 방문, 재배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용자원연구과 김세현 박사는 “육성된 신품종을 장흥군의 헛개산업 육성사업같은 산업화 기반과 연계해 재배한다면 농가의 소득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풍성 1호’ 등 일반 헛개나무보다 3배 이상의 과병을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3품종을 개발했고 2011년부터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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