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나선다
농식품부,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 나선다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4.03.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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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 선정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이 부족해 상습적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일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지역적 강수 편차 등 강수의 불균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기준 1년 누적강수량이 전국은 평년 대비 108%로 정상이었던 반면 광주·전남 지방은 평년의 61%인 845㎜로 1973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물 증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 지구적 가뭄발생도 심화 될 것이 우려되고 있어 가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극한 가뭄에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저수지, 양수장 등 농촌용수원을 새로 개발하는 한편, 기존 수리시설 간의 연계와 재편을 통해 지역 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60개 지구 3만 6,863ha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8개 지구 8,361ha 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 3,24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해 농경지 2,493ha의 수혜지역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게 되며, 노동투입 시간의 절감 등으로 농촌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뭄위험도를 고려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며 “벼 중심의 수자원 개발·공급에서 다양한 밭작물 재배까지 용이하도록 추진하면서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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