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중미 4개국 농업기술 협력 확대
농진청-중미 4개국 농업기술 협력 확대
  • 이은용 기자
  • 승인 2024.03.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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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4개국 주한 대사 초청 면담 개최
조재호 청장 “협력 다지는 계기될 것”

[농축유통신문 이은용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중미 4개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면담하고, 중미 지역과 기후변화 대응 및 식량안보 확보 등 농업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주한 대사가 참석했으며, 조재호 농진청장, 이경태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장, 유은하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재호 청장은 농진청의 국제 개발 협력사업인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두 지역 간 농업 협력 현황을 소개하며, 대(對) 중미 농업 기술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

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 온두라스의 로돌포 파스토르 파스케예 대사는 중미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지역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크다고 언급하며, 농진청과 함께 추진 중인 국제 개발 협력사업에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4차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주제인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번 면담을 통해 양측 간 실질적인 협력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미 지역 주한 대사들은 중미 국가는 ‘건조 회랑(Corredoe Seco)’ 지역에 속해 장기 가뭄 등 기후변화로 식량안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주한 대사는 농진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이 전수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며 농진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와 같은 미설치 국가의 경우 인근 국가에 설치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에서 지원에 나서 줄 것을 희망했다.

이에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미설치 국가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을 지원하는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중미 4개국 대사 면담은 한-중미 지역 간 활발한 농업 분야 협력 성과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 실질적인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농진청은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역량과 중미 지역의 풍부한 농업 잠재력을 연계해 국제사회의 식량안보와 녹색 회복을 선도하는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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