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민·관·군 상생협력으로 축산농가 돕는다
경기, 민·관·군 상생협력으로 축산농가 돕는다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10.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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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 120ha 야생풀 3000톤 축산농가 제공

민·관·군이 협력해 축산 농가 돕기에 나섰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0월 8일 파주 9사단 한강대대 실내사격장에서 이춘배 축산산림국장, 김용우 제9보병사단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유휴지 풀사료 이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민·관·군 협약식은 경기도와 3군 사령부, 파주시, 한우협회 파주시지부가 FTA 발효, 구제역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군부대 관할 유휴지에서 자라나는 야생풀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경기도는 군부대 관할 유휴지 120ha의 야생풀 3000톤을 한우협회 파주시지부가 생산해 축산농가에 공급함으로써 농가 경영개선은 물론 10억여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 이춘배 축산산림국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어려운 축산농가에 용기를 북돋아 주고 사료비 절감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부존자원을 활용한 외화 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풀로 맺어진 민·관·군의 상생협력 관계는 경기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에 필요한 조사료 확충을 위해 도내 댐수몰 지역, 군부대 유휴지 등을 적극 발굴해 야생풀을 지속적으로 사료 자원화하고, 대규모 풀사료 생산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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