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농협, 도시민들에게 ‘농촌 체험 및 수확의 기쁨’ 제공
관악농협, 도시민들에게 ‘농촌 체험 및 수확의 기쁨’ 제공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10.23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농업주말농장’ 품평회 개최

관악농협은 매년 120~130 가족회원을 모집, 환경농업 주말농장을 운영함으로써 부모세대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자연의 소중함을 또 우리 가족 건강까지 지키게 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준식)은 10월 26일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 ‘환경농업주말농장’ 품평회를 개최하고 도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무공해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함께 나눴다.
관악농협은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향수를 느끼게 하기 위한 ‘환경농업주말농장’을 1991년 4월부터 운영, 서울에서는 최초로 도시민들에게 주말농장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날 품평회에서 대상은 유옥희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에 장해숙 씨 가족, 은상에 조인보 씨 가족과 농가주부팀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오미숙, 김민재 씨 가족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소화동의 유옥희 씨는 시상식에 앞서 “우리 가족이 직접 재배하는 채소가 자라는 것이 보고 싶은 마음으로 이틀에 한번 씩은 꼭 찾아오게 된다”며 “좋은 결실을 위해 우수한 채소를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상을 차지한 신림동의 장해숙 씨는 “지난해 무?배추 100포기, 올해에는 무?배추 170여 포기를 재배하고 있고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농장에 오는 것 같다”며 “아이들과 주말에도 자주 나오는데 서울 근교에 가까운 농장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은 “바쁜 와중에도 오늘 품평회를 위해 참석한 가족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리며 오늘 품평회는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 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세 차례의 태풍과 가뭄 등으로 인해 시름에 빠진 농민의 마음을 함께 헤아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에 덧붙여 “환경농업 주말농장을 통해서 내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우리 가족 식탁에 올림으로써 가족 사랑도 지키고, 우리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농산물을 더욱 애용해 우리 농촌도 함께 지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