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활용 기능성 채소작물 선정
간척지 활용 기능성 채소작물 선정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2.1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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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기능, 활성산소 제거 능력 향상

간척지에서도 일반농경지와 마찬가지의 수량을 기대할 수 있는 작물이 선발됐다.

이번 작물 선정으로 간척지로 개발된 지 상당한 시일이 경과됐으나 지속적인 염해가 발생해 단순히 벼농사만 짓고 있는 농가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11월 12일 염해 간척답에 적근대 등 채소작물 5작물을 재배할 경우 일반농경지 생산에 비해 수량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항산화 기능성이 향상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5작물은 적근대, 세발나물, 양배추, 메밀(나물용), 부추 등이다.

이들 작물은 높은 염에 대한 적응성으로 일반농경지와 비슷한 생육상황을 유지하고 수량 감소가 거의 없어 높은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농기원은 생산물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능성을 분석한 결과 노화방지나 암억제 등에 관여하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의 성분 함량이 일반농경지 생산물에 비해 최대 27%까지 증가했고 생체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화학반응을 파괴하는 주요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도 최고 1.5배 까지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적절한 지역농업 개발 특화전략의 수립과 생산단지 조성 및 유통체계 구성 등 연구결과의 실용화 방안이 확보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 높은 염농도와 불리한 물리성 때문에 단순 벼농사만 유지되고 있는 염해 간척답이 군산, 김제, 부안 지역 등지에 약 270ha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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