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사료가격 5원/kg 인하 단행
도드람양돈농협, 사료가격 5원/kg 인하 단행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3.06.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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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안정 위해 조합 손실 감수

지난 2월부터 사료가격을 동결해 온 도 드람양돈농협이 이번에는 사료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5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부터 사료가격 평균 5원(kg/당)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축산단체의 지속적인 사료가격 인하 요구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료업계에 변화를 야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료가격 안정은 양돈농가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으로 양돈농가 경영안정에 직결되는 요소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사료가격 동결과 함께 종돈 구입대금 할인, 조합원 대출금리 인하, 출하 장려금 추가 지급, 최고 수준의 출하대금 정산 등의 양돈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심부주입기, 카테타 및 팩 지원사업, 가축공제와 원거리 운송비 지원 확대 등과 상장손실 지원, 유동성이 부족한 조합원 지원을 위해 이용고 배당도 대폭 확대 등도 시행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당장의 손실이 있더라도 조합원과 양돈업계라는 공익적인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양돈농가 보호 대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영규 조합장은 “사료가격 동결·인하와 유동성 지원, 몰려드는 출하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조합 및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이 조합 1년 당기순이익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조합원이 만든 협동조합이고 조합원이 있어야 도드람도 있다”고 사료가격 인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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