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해외농업개발 추진
민·관 공동 해외농업개발 추진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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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0만톤 해외 곡물유통망 구축
유정복 장관, 해외 곡물자원 개발·확보 전략 발표

해외농업자원 개발과 안정적인 해외 곡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진출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유정복 장관은 지난 7일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82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곡물자원 개발 및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해외 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민간주도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이에따라 민간과 공공 부문이 협력하여 주요 수입곡물의 해외 생산을 지원하고, 생산된 곡물은 곡물유통사업과 연계하여 국내도입과 현지판매를 병행하게 할 계획이다.
농산물유통공사와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 유통시스템을 확보하고, 현지에서 구입한 곡물을 국내에 들여오는 해외 곡물조달시스템 구축·추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해외농업개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종자·기술 개발, 농업기반시설과 물류시설 구축 등 국제협력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농업개발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우선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관 합동의 해외농업개발 협력단에 수출입은행과 전경련을 참여시키는 등 국가적 합동지원 체계로 확대 개편한다. 해외 농업 진출기업들을 회원으로 하는 ‘해외농업개발협회’를 설립하여 기업간 정보 교류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해외 곡물 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곡물 유통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컨소시엄을 구성, 미국에 곡물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곡물 수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투자 규모가 470억원 정도이다. 올해 식용 콩과 옥수수를 각각 5만톤을 현지 구입하여 국내 조달할 계획이다. 또 브라질, 연해주 등 곡물메이저의 영향력이 적은 국가를 대상으로 진출 확대를 추진하고, 국가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5년에는 연간 옥수수 250만톤, 밀 100만톤, 콩 50만톤 등 총 400만톤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해외 곡물자원의 개발·확보 노력을 통해 해외생산기반을 확보하고, ’15년까지 400만톤 규모의 해외 곡물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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